강성연-김가온, 스타 새해 첫결혼 '부케 깜짝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07 08: 28

배우 강성연(35)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35)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강성연은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스레이스홀에서 동갑내기 연인 김가온과 화촉을 밝히고 삶의 새 장을 열었다.
앞서 오후 5시에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강성연은 "날씨가 추워서 우리 결혼식에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깊은 관심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새해를 여는 첫 달에 이렇게 결혼을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애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묻자 강성연은 "계기라고 말하기가 무색하다"라며 "지금은 연애한지 다섯 달이 됐다. 결혼 계기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남 이후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었다. 남편의 프로포즈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고 김가온을 운명적으로 직감했음을 털어놨다.
첫 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 여자는 첫 키스를 한다는 걸 눈치 챈다. 하지만 나는 눈치 채지 못했다"라며 "우리 사귑시다 했던 그 날 했다"고 대답해 웃음도 자아냈다.
이들은 특별한 결혼반지도 나누었다. 강성연은 "결혼반지는 우리가 직접 디자인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지라 의미가 깊다"라며 이들의 소중한 반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후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란 말로 3명의 자녀를 원하고 있음도 드러냈다.
부케는 강성연 절친인 배우 이소연에게 돌아갔고, 지성, 박정아, 장혁, 사강, 박시연, 권민중, 엄수정, 박정철, 이혜은, 임하룡 등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주례는 온누리 교회 이재훈 담임 목사가, 결혼식 축가는 서울대합창단과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맡았다.
결혼식을 마친 후 강성연과 김가온은 제주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는 10일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강성연은 "내가 현재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MC로 활동 중이라 예정된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성연은 1996년 MBC 탤런트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카이스트' '맛을 보여드립니다' '덕이' '아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고, 가수 '보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강성연의 신랑은 동갑내기인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서울대와 버클리 음대, 그리고 뉴욕대(NYU)대학원 석사를 거친 엘리트 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촉망 받는 아티스트이다.
강성연은 MC로 활동하던 프로그램인 올리브 '푸드에세이'의 촬영 차 들렀던 재즈클럽에서 재즈 뮤지션인 형부와 함께 연주를 하던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을 만났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된 둘은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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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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