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아말 맥카스킬(20득점, 15리바운드)와 김선형(19득점)의 활약으로 77-74의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SK는14승21패를 기록하며 LG와 공동 7위에 올랐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를 마친 후 수비에서 약속했던 부분을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면서 "주희정과 김선형이 공격횟수를 늘리면서 상대를 압박한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SK는 막판 노장들의 활약이 컸다. 문 대행은 "(주)희정이의 3점슛 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성인은 일대일 수비가 가능하고 주희정은 팀 수비가 되기 때문에 둘이 교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손준영은 헤인즈 수비를 펼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고 칭찬했다.
김효범의 부상에 대해서는 "김민수, 알렉산더 존슨에 이어 김효범까지 다쳤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동요하지 말고 경기를 펼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오는 8일 열릴 KCC와 경기에 대해서는 "하승진을 밖으로 끌어내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치열한 경기를 통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G 김진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높이에 대한 부담이 컸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승부처에서 SK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 아쉽다. 높이에 대한 부담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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