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이 “기성용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에 대한 타 클럽의 관심은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셀틱 선수들과 관련한 모든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셀틱은 아스톤 빌라와 기성용(23)의 이적설은 물론이고 부상에서 갓 회복해 후반기 컴백을 앞둔 크리스 커먼스(29)가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등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겨울 휴식기를 맞아 현재 호주에 훈련 캠프를 차린 레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셀틱 선수들에 대해 많은 클럽들이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기성용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오퍼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으며 그것은 단지 시간 낭비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주 득점원 역할을 담당했던 크리스 커먼스가 곧 부상에서 회복돼 후반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넌 감독은 “커먼스는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8경기에서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려버린 것을 감안하면 후반기에 새로운 공격수가 추가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하며 커먼스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 이적시장에서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에 기성용 영입을 고려했던 아스톤 빌라의 알렉스 맥리시 감독은 7일 글래스고 이브닝 타임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그가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영입 포기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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