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결승에 안착하며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세계랭킹 12위의 이용대-하정은 조는 7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니코렌코-발레리 소로키나(세계랭킹 24위) 조를 2-0(21-18, 21-15)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1세트에서 하정은의 수비 실수와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세트 막판 이용대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21-18로 역전승에 성공, 1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리드를 잡으며 21-15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날까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에 진출한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랭킹 14위)는 세계랭킹 3위 중국의 왕신에게 0-2(15-21, 16-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 역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0-2(13-21, 14-21)로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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