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조승우, 양동근 주연 영화 '퍼펙트게임'이 높은 좌석 점유율로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200개 스크린 이상에서 상영되는 작품 중 ‘퍼펙트 게임’이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퍼펙트 게임’의 뒤를 이어서는 영화 ‘프렌즈 : 몬스터섬의 비밀’,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미션임파서블4 : 고스트 프로토콜’, ‘원더풀 라디오’, ‘마이웨이’, ‘다크아워’ 순으로 높은 좌석 점유율 수치를 기록했다. ‘퍼펙트 게임’이 동시기에 개봉한 대작 영화들을 물리치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좌석점유율 결과는 ‘퍼펙트 게임’이 1개 스크린당 관객수가 가장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영회차와 상영관 수에 있어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퍼펙트 게임’이 가장 많은 관객을 끌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영화가 오로지 영화의 힘과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이룰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퍼펙트 게임’은 개봉 전부터 한국 프로야구계의 전설적인 두 투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가 개봉한 후에는 스포츠 영화라는 선입견을 깨고 최동원, 선동열 선수의 치열했던 승부 그 이면의 인간적인 감정을 다루며 감동을 전하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어 재미와 감동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남녀노소 전 세대까지 아우르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퍼펙트 게임’은 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 받으며 대작 영화들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퍼펙트 게임’은 이를 바탕으로 개봉 3주차에 그 힘을 잃지 않고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보이며 진정성 있는 영화의 힘을 당당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퍼펙트 게임’의 매서운 뒷심이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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