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간판인 유승민(삼성생명)과 실업 팀 새내기인 양하은(대한항공)이 2012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유승민은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2012년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2승6패의 전적으로 최종 순위 5위에 들어 남자부 상위 8명까지 주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 1위 자리는 놓쳤지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상수(삼성생명), 이정우(국군체육부대), 정영식(대우증권) 등 후배들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런던 올림픽 출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석하정과 당예서(대한항공)가 각각 15승2패로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실업 새내기 양하은(대한항공)이 13승4패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2년도에 선발 예정인 국가대표 상비군 정원 32명(남자 16명, 여자 16명) 중에서 이번 선발전 성적순으로 남녀 8명씩 모두 1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 주세혁(삼성생명)·오상은과 여자부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해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상비군에 자동 선발됐다.
남은 남자부 2명과 여자부 1명은 국가대표 상비군 가운데 협회 강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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