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2' 아3인, 3라운드 1위..무관의 한 풀었다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1.08 19: 17

[OSEN=박미경 인턴기자] tvN ‘코미디 빅 리그 2(이하 코빅 2)’의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이 무관의 한을 풀고 3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부터 늘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단 한 번도 1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1위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시상대에 오른 아3인 멤버 이상준은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탄 듯한 느낌이다”라며 감격에 젖었고, 김기욱은 ”가장 짜릿한 순간이다. 녹화 때 다리 상태가 안 좋았는데 결과가 좋아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3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코빅 2’에서도 공동경비구역(JSA)을 배경으로 한 관객참여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방청석을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 이상준, 예재형이 각각 대표선수 1명씩을 선발하면, 두 명의 관객이 무대 위에서 즉석 게임을 벌여 이긴 쪽이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단순한 진행이지만 남한의 송이병, 북한의 핵폭탄 동무로 뽑힌 두 일반인의 표정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은 객석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아3인에 합세한 김기욱의 캐릭터도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북한군 역할의 이상준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할 때, 미군 헌병 역할의 ‘아르미(ARMY)’ 김기욱은 무표정한 얼굴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날 아3인을 이어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가 2위를 차지했고, 개통령(강유미, 김인석, 이재훈, 박휘순, 김기욱)은 지난 주 재방송 통편집의 악몽을 딛고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위를 차지한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은 장동민이 안영미의 인기 캐릭터 ‘김꽃두레’를 패러디해 호응을 얻었고, 온라인 게임 폐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라이또(양세형, 이용진, 박규선)은 5위에 올라 승점을 챙겼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될 4라운드에서는 3라운드 꼴찌팀인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빠지고, 상비군에서 선발된 1개 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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