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전태풍 체력 올라오면 KCC 컬러 보여줄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08 17: 01

"전태풍의 체력이 올라오면 KCC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다".
전주 KCC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전태풍(26득점,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6-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KCC 허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에 잘 되면서 후반에 고비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승진이를 투입했을 때 다들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외곽에 머물러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승진이가 수비를 해주면서 어렵게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승진의 부상에 대해 허 감독은 "종아리를 9바늘 정도 꿰맸다. 병원 간다고 하길래 깜짝 놀랐다.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정말 좋아지고 있다. 컨디션도 올라온 것 같다"면서 "3라운드 보다 훨씬 좋아졌다. 체력만 좋아지면 KCC의 컬러를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접전인 상황에서 3점슛을 던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선수들에게 두 번의 기회는 온다고 강조했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이 고맙다. KCC의 슛 성공률이 굉장히 좋았다. 하승진을 상대로 한 수비를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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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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