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전주 KCC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전태풍(26득점,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6-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고비때 마다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끈 전태풍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께서는 항상 나보고 슛을 쏘라고 하신다"면서 "나는 포인트 가드라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시도해야 한다. 감독님 말씀이 맞는 것 같다"면서 이날 다득점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승진의 갑작스런 부상에 대해 그는 "깜짝 놀랐다. 몸 풀다가 다치는 경우가 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하승진의 유무에 따라 팀 전술이 굉장히 달라진다. 따라서 조직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연패를 탈출했기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KGC와 경기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쨌든 이제 KCC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간은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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