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상’ 수니아스, “V리그 올스타전, 환상적”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8 18: 48

“올스타전은 선수들에게 시즌 중 단 하루 실수가 허용되는 날이다. 오늘은 그것을 마음껏 즐겼다.”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수니아스(현대캐피탈)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수니아스는 2세트 중반 관중석으로 들어가 경기장을 찾은 여성팬과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펼쳐 보이며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니아스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가빈이랑 함께 춤을 췄던 것은 어제 이야기가 됐던 부분이지만 관중석으로 올라갔던 것은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다. 오늘을 즐기자는 마음에서 했던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수니아스는 “시즌 중에 실수하지 않아야 되는 게 선수다. 그러나 단 하루 실수할 수 있는 게 오늘이었다. 이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전에 뛰던 리그에서는 올스타전이라는 게 없었다. 한국에서 처음 접했는데 멋지고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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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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