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퇴장을 명한 심판의 판정은 정당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전반 초반 나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빈센테 콤파니의 퇴장이 정당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밤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2분 콤파니의 퇴장으로 숫적 열세에 놓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2의 진땀승을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콤파니는 나니를 향해 두 발이 들린 채로 매우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다행히 접촉이 없었지만 만약 부딪혔더라면 나니는 큰 부상을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심판의 퇴장 판정을 옹호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1명이 더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반 2골을 내주며 쫓긴 것에 대해 “3-0으로 앞서 있다 보니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했고, 이것이 상대로 하여금 상승세를 타게 만드는 빌미가 됐다”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감독은 최근 불화설에 이적설까지 이어지고 있는 웨인 루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루니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불화설을 퍼트리는) 미디어는 그저 제2의 폴 개스코인을 만들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단언컨대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불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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