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챔피언십(2부리그)의 피터보로를 물리치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FA컵' 64강전 피터보로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덜랜드는 정규리그를 포함해 최근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FA컵 32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지동원은 후반 32분 스테판 세세뇽 대신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약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약 15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슈팅없이 경기를 마쳤다.

선덜랜드는 원정 경기였지만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피터보로를 억눌렀다. 점유율은 6-4에 가까웠고, 슈팅수도 17(9)-9(3)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하지만 골은 늦게 나왔다. 후반 3분 프리킥 찬스서 나온 것.
피터보로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골대와 거리가 멀었지만 세바스티안 라스손이 찬 프리킥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리드를 점한 선덜랜드는 10분 뒤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 매클린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며 피터보로를 절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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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