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풀타임' 셀틱, 스코틀랜드 FA컵 16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09 07: 59

기성용과 차두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셀틱이 스코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셀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피터헤드 발무어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FA컵' 32강전 피터헤드(4부리그)와 원정 경기서 3-0 완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셀틱은 최근 공식 경기서 5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각각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셀틱의 공격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반 29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추기까지 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안소니 스톡스의 날이었다. 스톡스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과 후반 37분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스톡스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내준 공을 문전으로 달려들며 선제골로 연결했고, 두 번째 골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의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마지막 골은 스캇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슈팅해 골대로 집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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