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의미 있는 특별 출연을 갖는다.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에 배우 박준규가 자신의 부친을 상징하는 ‘마도로스 박’으로 뜻깊은 출연을 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13부에서 영화배우 최성원(이세창 분)은 자신이 직접 배우와 감독으로 제작하는 영화에 상대역으로 ‘마도로스 박’(박준규 분)이라는 배우를 섭외해 드라마 속에서 또 다른 액션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극중 마도로스 박은 기존의 충무로를 대표하는 액션배우로 액션에 대한 자부심과 노하우가 상당해, 액션연출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스타이다.
이에, 최성원은 자신의 액션영화에 마도로스 박을 출연시켜 자신의 영화를 멋지게 완성하려 하지만, 액션씬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는 해프닝을 겪는다.
이 장면을 위해 특별출연을 하게 된 박준규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 마도로스 박은 생존에 아버님을 지칭했던 상징적인 말로, 나에겐 만감이 교차하는 의미 있는 역할이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시청자 분들께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마도로스 박'은 박준규의 부친인 배우 故 박노식이 출연했던 영화의 제목으로, 故 박노식은 이 영화에서 보여준 강렬한 인상이 지속적으로 각인되어 이후 마도로스 박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1세대를 대표하는 액션배우 이다.
이런 연으로 배우 박준규에게는 단지 출연 이상의 의미가 있고, 그의 출연을 지켜보게 될 시청자들도 또 다른 감회에 젖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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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