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개봉하는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유하 감독)에서 강력계 형사 파트너로 만난 송강호와 이나영이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관계로 돈독한 호흡을 과시했다.
'하울링'의 두 주연배우 송강호와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실적 때문에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에 목숨 거는 만년 형사 상길과 범인보다는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신참 여형사 은영으로 분해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췄다.
'짬밥'을 내세우며 이나영을 몰아붙이는 송강호와 그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나영의 관계가 흡사 만화 캐릭터 톰과 제리를 연상시켜 현장에서는 두 사람을 '톰과 제리'에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는 극 중 관계로 인해 톰과 제리라는 별명으로 불린 두 사람이지만 톰이 있는 곳에 제리가 빠질 수 없듯이 실제로는 서로 챙겨주고 격려하는 훈훈한 선·후배 관계로 찰떡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
이 같은 송강호-이나영 조합은 지금까지 남-남 형사 콤비물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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