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빠담빠담'에 열광하는 이유, 정우성 '대리만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9 10: 04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월화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이 여심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강칠(정우성)과 정지나(한지민)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로맨스에 열광하는 여성 팬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놓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남성들이 일종의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판 '온달 콤플렉스'가 거론되고 있다.

'빠담빠담'에서 양강칠의 인생은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삶이지만 어느 날 그에게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력과 미모, 고학력을 갖춘 정지나가 등장한다.
얽힐 일이 없을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남성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강칠의 이야기를 통해 압박 속 현실과는 다른 이상을 꿈꾸는 것.
또한 원천적인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지나와 같은 여자를 차지하고 싶은 남자의 판타지가 강칠이라는 인물을 통해 실현되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여기에 강칠이 겪는 세 번의 기적을 보여주는 판타지가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는 분석.
드라마 관계자는 "'빠담빠담' 극장에서 함께보기 이벤트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SNS를 통해 신청 받은 인원 중 의외로 남성 팬들이 많아 남성 팬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빠담빠담'은 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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