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올 한 해 극장가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만든 뿌리깊은(?)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토르:마법망치의 전설'을 비롯 '슈렉' 시리즈의 프리퀄 '장화신은 고양이'와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가 그 주인공.
가수 하하와 개그맨 최효종, 김원효, 조지훈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토르:마법망치의 전설'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사를 꿈꾸던 평범한 대장장이 토르가 마법망치 크러셔와 함께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면서 진정한 전사로 변해가는 모험담을 그린 이 영화는 북유럽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담아내며 신화도 공부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북유럽 신화 속 영웅들의 캐릭터는 그리스 로마 신화 캐릭터와 비교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천둥의 신 토르는 헤라클레스를, 신들의 제왕 오딘은 제우스, 그리고 미의 여신 프레야는 아프로디테로 이어지며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슈렉'을 만나기 이전에 장화신은 고양이의 새로운 면모와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
'슈렉' 시리즈 속 장화신은 고양이는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지닌 전문 킬러지만 위기의 상황이 되면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바라보는 필살 애교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위기에 처한 한 가족이 동물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역시 남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다. 바로 2006년 낡은 동물원을 매입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200여 마리의 동물들을 구하고 지극한 정성과 노력으로 동물원 재개장에 성공한 영국 칼럼니스트 벤자민 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실화라는 탄탄한 밑바탕을 근거로 한층 호소력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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