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강타, 백지영, 길(리쌍)이 엠넷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로 낙점됐다.
이들 네 사람은 오는 2월 10일 첫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코치 역을 맡아 오디션 출연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
신승훈은 “도전자들이 가진 능력과 개성을 살리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음악적 코치가 돼 서포트를 한다는 역할이 무척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돼 '보이스 코리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양질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런칭하며 대중들 역시 음악이 주는 진정성에서 많은 감동을 얻고 있다. 차세대 톱 뮤지션을 뽑는 일에 ‘보이스 코리아’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의 김기웅 책임 프로듀서는 “'슈퍼스타K' 경험을 토대로, 장르, 세대를 초월해 한국 가요계 전반을 아우르며 뚜렷한 음악적 개성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로 구성하기 위해 4인 코치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 네덜란드에서 2010년 9월 17일 ‘the Voice of Holland’라는 프로그램 명으로 처음 방송했으며, 지난해 2011년 4월에는 미국 지상파 방송 NBC에서 팝 디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마룬 파이브 보컬 아담 리바인, 세계적인 프로듀서 씨로 그린, 미국 컨트리 음악의 히트메이커 브레이크 쉘튼이 코치로 참여한 가운데 시즌1이 방영해 전미 시청률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이스 코리아’의 큰 특징은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진행돼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한다는 점. 두 번째 특징은 최상급 뮤지션으로 구성된 4명의 코치가 도전자들의 한 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 나간다는 것이다.
엠넷은 "'슈퍼스타K'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음악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라면 '보이스 코리아'는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준 프로급 실력을 갖춘 도전자들의 경쟁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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