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스토리' 엄 그랜트, 이 남자 탐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0 10: 06

[OSEN=김경주 인턴기자] 부드러운 미소와 친절한 매너, 깊은 눈매와 매력적인 목소리까지. 할리우드의 대표적 로맨티스트, 배우 휴 그랜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다.
그런데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휴 그랜트에 뒤지지 않을 한국의 로맨티스트가 탄생했다.
바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속 엄그랜트, 배우 엄태웅이다.

지난 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네버엔딩스토리' 속에서 엄태웅은 엉뚱하면서도 진지하고, 귀여우면서도 분위기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흔든다.
'네버엔딩스토리'는 대책없이 긍정적인, 로또 없이는 못 사는 천하태평의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다이어리 없이는 못 사는 철두철미한 성격의 은행원 오송경(정려원),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운명적인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영화 속에서 엄태웅은 정려원을 향한 일편단심 로맨스를 선보이며 사랑의 떨림에 신기해하고 사랑의 아픔에 슬퍼하는 솔직담백한 로맨티스트로 재탄생했다.
KBS 2TV 드라마 '부활'을 통해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예능 출연이라는 모험을 감행했다. 예능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엄순둥'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영화 '특수본'에서 동물적 감각의 열혈형사를 연기하며 '엄액션'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은 그는 이번 영화에선 갖은 애교와 귀여운 모습의 동주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로맨틱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극 중 정려원을 향해 들려주는 고백송을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엄태웅의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장례 데이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네버엔딩스토리'는 영화 '오로라 공주', '4인용 식탁'의 조감독이었던 정용주 감독의 입봉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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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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