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6)가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밝혀 화제다.
졸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제23회 팜 스프링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섯 자녀의 교육법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아이들에게 훈계하고 명령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 곁을 떠나야 할 때면 언제나 어디로 가는지, 왜 가야 하는 지를 분명히 이야기해 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가끔은 애들을 데리고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난민 캠프에 함께 들러 그곳의 실상을 보여준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고향에 많이 데려가려 노력한다”고 말해 직접 보고 체험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음을 전했다.
실제로 최근 있었던 자하라의 일곱 번째 생일에는 그가 태어난 나라인 에티오피아의 문화와 전통을 알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 스스로 깨우치도록 했다. 졸리는 “자하라는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자신이 어디로부터 비롯됐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출신을 인지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려진 것처럼 졸리와 그의 파트너 브래드 피트는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 녹스, 비비안 외에도 세 명의 입양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 첫 째 매덕스는 캄보디아에서, 둘 째 팍스는 베트남에서, 셋 째 자하라는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데려왔다.
이미 슬하에 많은 아이들이 있지만 입양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피트와 졸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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