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휴즈, QPR 차기 사령탑 유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0 14: 06

마크 휴즈 전 풀햄 감독(49)이 현재 공석 중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BBC는 10일(한국시간) “QPR과 차기 감독직을 논의하기 위해 휴즈 감독이 자신의 대리인과 함께 런던에서 QPR 구단 관계자를 만났다”고 보도하며 “그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닐 워녹 감독에 이어 QPR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그 20라운드 현재 4승5무11패로 17위 머물러 있는 QPR은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가며 1부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QPR 구단은 지난 9일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자 지난 시즌 팀을 승격시킨 닐 워녹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BBC 라디오5와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QPR 구단 관계자와 만나 서로의 생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협상은 잘 끝났고 주의 깊게 검토해 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하며 QPR 감독직에 관심이 있음을 인정했다.
웨일즈 출신의 마크 휴즈 감독은 1999년부터 5년간 웨일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블랙번(2004~08)과 맨체스터 시티(2008~09)를 거쳐 2010-11시즌 풀햄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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