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송강호가 배우 이나영을 아침이슬같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개최된 영화 '하울링' 제작발표회에서 "이나영은 아침이슬같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나영씨와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여배우가 아닌 아침이슬같은 배우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밤새 작은 물방울들을 하나씩 모아서 새벽이 되서야 영롱한 이슬을 만드는 것처럼 이나영씨는 아침이슬과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하울링'이라는 영화도 비유를 하자면 거친 파도가 치는, 폭풍우가 치는 어마어마한 바닷가의 풍경이라기보단 한적한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와 같은 잔잔함 속에서의 파고가 치는 영화다"라며 "그런 점에서 이나영씨와 '하울링'은 너무 닮아있고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극 중 실적 때문에 늑대개 연쇄 살인 사건에 목숨 거는 만년 형사 조상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울링'은 짐승에 의한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임이 밝혀지고 피해자들이 서로 과거에 알던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오는 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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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