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이나영 "영화 촬영 후 '다나까' 말투로 변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0 11: 55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촬영 이후 말투가 군대 말투인 '다나까' 말투로 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영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개최된 영화 '하울링' 제작발표회에서 "말투가 '다나까'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 영화가 이번이 처음인데 액션신이 어렵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처음 활자에서 주는 액션신이 많이 셌다"며 "마음을 굉장히 비우고 촬영에 임해서 그런지 힘든 부분을 느끼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이 꽤 좋다. 그래서 액션신, 오토바이신 등을 찍으면서 그렇게 힘든 점을 느끼진 않았다"며 "아무래도 장르물, 형사물 등을 처음하다보니 오히려 감정신이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범인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유하 감독께서는 왠만해선 OK를 안해주시때문에 감정 장면이 어려웠다"라며 "내 안에 머리끝까지 다 채운 후 눌러서 표현해야하는 신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더불어 "형사다보니 눌러야되는 신도 있고 말투도 변했는데 이제는 '다나까'를 너무 잘한다"며 "처음엔 그런게 잘 안됐는데 감독님이 많이 고쳐주셨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나영은 극 중 범인보다는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신참 여형사 차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울링'은 짐승에 의한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임이 밝혀지고 피해자들이 서로 과거에 알던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오는 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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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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