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숙면을 위한 베개의 3대 조건은?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1.10 14: 06

누구나 숙면 후 상쾌한 아침을 맞기를 바라지만,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뒤척이거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피로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자신의 베개를 살펴봐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듀올스마트베개를 판매하고 있는 효원생활과학(www.hwvip.vo.kr)에서 ‘편안한 숙면을 위한 베개의 3대 조건’을 알려왔다.
▲손가락 두개, 10도를 기억하라

 
베개에 반듯이 누웠을 때 어깨는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하고, 공중에 떠 있는 목 밑의 공간은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한 틈만 있으면 된다. 이때 베개를 어깨 아래까지 끌어 넣으면 안된다. 기준점이 올라가 목의 기울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목의 이상적인 기울기는 이부자리 표면에서 10도 안팎이다. 이것은 목뼈에서 목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이 가장 크게 벌어지는 각도다. 출구가 넓어지면 그곳을 지나는 신경이 느슨해져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너무 낮거나 높은 베개를 베면 추간공이 좁아져 목신경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옆으로 누웠을 때는 아래쪽 어깨를 조금 앞으로 내밀고 몸의 중심축이 바닥과 평행하도록 맞춘다. 즉, 목이 바닥과 평행해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목이 양옆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추간공이 좁아지고,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신경이 압박을 받는다. 맞는 베개를 베개되면, 베개가 움직이지 않고, 베개를 만지는 일이 드물게 돼 몸을 편하게 뒤척일 수 있으며,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줄어든다.
▲모양은 평평하고, 네모난 모양
 
평평하고 네모난 베개를 고른다. 요철이나 굴곡, 장식은 없어야 한다. 평평해야 잠을 자면서 몸을 움직이기 쉽기 때문이다. 방바닥에서 낮잠을 잘 때 근처에 있는 방석을 반으로 접어서 베고 자면 의외로 잠이 잘 온다. 방석과 같이 단순한 형태와 너비가 베개로 쓰기 좋다. 탄성이 없고, 단단하고 평평한 별다를 것 없는 베개를 선택해야 한다. 어깨 결림, 두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유연한 조정
베개는 항상 조정이 필요하다. 베개는 한번 사서 평생 쓰는 물건이 아니다. 자신의 체격과 체형이 변하면 베개 높이도 조금씩 변해야 한다. 늘 상쾌한 아침을 맞고 싶다면, 때마다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베개를 조정해 주거나 교환해야 한다.
살이 붙는 정도에 따라 등 두께가,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는 어깨에서 팔에 이르는 두께가 달라진다. 따라서 베개 높이도 달라져야 한다. 5㎜의 차이가 숙면을 가져올 수 있다. 또 깃털 패드를 추가로 깔거나 매트의 숨이 죽었다거나 하는 등의 이부자리가 변하는 경우에도 베개 높이를 바꿔야 한다. 잠옷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데, 두터운 운동복을 입은 채 잠에 든다면 상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베개 높이도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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