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시대' 윤상 "아이돌-원로 가수 벽 허무는 프로그램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10 13: 46

가수 윤상이 MBC 플러스 미디어 음악 전문 채널 개국 특집 방송 '음악의 시대'에 대해 "아이돌 가수나 원로 가수 이런 타이틀을 허무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의 시대' 음악 PD를 맡게 된 윤상은 10일 오후 1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 커피 공장에서 MBC MUSIC 채널 개국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남태정 PD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윤상은 "총 40명의 가수들이 나와 합창하는 무대를 꾸밀 것이다. 이번 무대에 아이돌인 지나, 엠블랙부터 베테랑 뮤지션 정훈희, 장혜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가수들이 나온다"며 대규모 개국 특집 방송에 대해 알렸다.

그는 이어 "사실 우리 가요계가 2000년 대 이후 아이돌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아이돌 가수들은 사실 2~30년 활동한 원로 가수들과 만날 기회가 적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에서 만남을 넘어 서로 화음을 맞추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40명이 합창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연습 결과 가슴이 뭉클함을 느끼고 있다. 매번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고 원로, 아이돌의 수식어 없이 대중 가요를 위해 한 데 모였다는 것은 정말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음악의 시대'는 '이 시대의 음악을 이야기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음악 외적인 것들이 음악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 음악의 의미에 대해 묻고 이를 고민해 보자는 데 뜻을 함께 한 40여 명의 뮤지션들이 모여 무대를 꾸민다. 40명의 뮤지션이 내는 화합의 무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악의 시대'로 문을 여는 MBC MUSIC은 'I MUSIC U'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을 만나고 음악으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음악적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채널. MBC MUSIC은 특정 장르와 아이돌 가수에 편중된 기존 음악 채널과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의 미공개 영상을 활용해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등 단순히 음악만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 외적인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MBC 플러스미디어의 음악 전문 채널 MBC MUSIC은 다음 달 1일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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