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난 연말 해체된 용인시청 소속 코치진 및 선수를 흡수, 여자 핸드볼팀을 공식 창단한다.
지난해 12월 27일 최태원 SK회장(대한핸드볼협회장)이 해체가 결정된 용인시청 핸드볼 팀 소식을 접하고 “핸드볼에 청춘을 바친 선수들이 어떤 경우라도 코트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SK그룹이 신속히 대처한 결과다.
신생팀은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사장 최관호, www.sklubricants.com)가 맡아 운영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핸드볼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로 이번 팀 창단이 우리 회사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화된 팀 운영 시스템,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한국 핸드볼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팀으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핸드볼계는 SK의 여자핸드볼팀 인수 창단이 “런던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SK 여자핸드볼팀은 2월 14일부터 시작되는 2012 핸드볼코리아리그 참가를 목표로 팀명 선정, 추가 선수 및 코칭스태프 선발 등 구체적 창단 실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SK가 흡수한 전 용인시청 소속 선수는 9명으로 포지션별 추가 선수 확보를 위한 공개선발 이벤트가 1월 1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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