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 3D(이하 '프렌즈')'에 대한 2030 세대의 아낌없는 추천사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2030세대인 직장인 관객들을 위한 자막 상영관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의 추천 영상까지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프렌즈'를 관람한 관객들은 저마다 큰 만족감을 가지고 영화가 가져다 주는 감동과 웃음에 대해 논했다.

관객들은 "사회에서 자신과 조금 다른 사람들도 배척하지 않고 충분히 같이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이 관객들 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도 친구와의 우정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영화의 완성도와 탄탄한 성우진이 좋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극장을 찾은 한 일본 관객은 "한국 관객과 일본 관객의 가장 큰 반응 차이는 솔직하고 즉각적인 감정표현이었고 한국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며 웃고 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국가의 장벽을 뛰어넘어 '프렌즈'를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다.
'프렌즈'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존중의 소중함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세대를 뛰어넘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이들 간의 과열된 경쟁구도, 집단 따돌림 등에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진입한 '프렌즈'는 지난해 12월 29일 개봉 이후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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