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에 대한 해외파 국내 축구 선수들의 뜨거운 관심에, 리쌍 소속사 측이 이들을 콘서트에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선덜랜드 A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동원 선수는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리쌍 콘서트 가서 놀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또 함부르크 SV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 소개란에 "ㅊㄱ와 ㄹㅆ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남기며 '축구'와 '리쌍'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앞서 구자철 선수 역시 트위터를 통해 리쌍을 언급하며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이들 해외파 축구 선수들은 리쌍과 인연이 깊다. 지난 해 11월 20일 열린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프 타임 때 공연을 펼쳐 축구 팬은 물론 축구 선수들 까지 열광케 했다.

또 축구 스타 이동국의 결혼식에서 리쌍이 축가를 부르며 축구 선수와의 두터운 인연을 맺었다.
길과 개리는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리는 최근 SBS '런닝맨' 제작진과 함께 유니폼까지 맞춰 축구 경기를 했다고.
이에 리쌍 소속사 측은 "상호간 서로를 응원해주는 존재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해 있었던 리쌍 콘서트에 해외파 축구 선수들이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 해 있을 리쌍 콘서트에는 공식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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