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마당을 나온 암탉'과 싱크로율 100%..'대박은 남달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0 16: 25

[OSEN=김경주 인턴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 3D(이하 '프렌즈')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을 발칵 뒤집은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같은 흥행 요소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로 '프렌즈'가 이와 같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 요소와 100% 일치하는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 1.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기술력

'프렌즈'와 '마당을 나온 암탉'은 프레스코링(사전 성우 녹음제)를 통해 촬영 전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녹음돼 보다 완성도 높은 화면과 탄탄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
또한 할리우드 주도의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 된 그림체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뛰어난 완성도는 영화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 2. 탄탄한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 '프렌즈'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유명 동화 작가의 탄탄한 원작과 섬세함, 세련됨이 돋보이는 그림체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만한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는 점이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 요소와 동일한 것. 
특히 '프렌즈'는 동양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를 영화화한 것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3. 감동과 교훈
두 영화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구조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의 소중함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프렌즈'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이들 간의 과열된 경쟁구도, 집단 따돌림 등에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흥행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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