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스크린퀸'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엄정화, 이민정, 정려원이 여성 파워가 약해진 1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설 연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황정민, 엄정화 주연 '댄싱퀸'(18일 개봉)에서 엄정화는 코믹 연기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미 2005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황정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엄정화는 본인의 장기인 춤과 노래를 영화에서 마음껏 펼쳐보인다. 영화는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 된다는 소재로 시사회 후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 호평받고 있다.
먼저 극장가를 선점한 배우는 이민정이다. 2010년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5일 개봉)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거머쥐었던 이민정은 차기작으로 '원더풀라디오'를 내놓고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폐지 직전 라디오 프로그램 DJ가 겪는 리얼 방송가 이야기와 알콩 달콩 러브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은 정려원이다. 지난 2007년 '두 얼굴의 여친'으로 영화 첫 주연 데뷔를 한 후 꾸준히 스크린에 모습을 비춰 온 정려원은 로맨틱코미디 '네버엔딩 스토리'로 컴백한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통증'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정려원은 엄태웅과 호흡을 맞춰 시한부 선고마저 침착하게 받아들이며 오히려 자신의 장례를 준비해가는 당찬 역할을 연기한다. 엄태웅과 실제 커플과도 같은 호흡으로 스태프들의 오해를 살 정도였다는 후문. 박스오피스 '퀸 오브 퀸'의 대결이 볼 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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