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신성'이자 현재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와 '현재의 신성' 네이마르(20, 브라질)가 재격돌한다.
11일(이하 한국시간) AFP를 비롯한 주요 통신사들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오는 6월 10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경기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를 비롯한 모든 주축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비롯한 모든 전력이 나오는 만큼 브라질도 이에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마르의 출전이 유력하다. 네이마르는 2010년부터 브라질 A대표팀에서 뛰었고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2골을 넣기도 했다.

그만큼 메시와 네이마르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두 선수의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 18일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네이마르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네이마르로서는 올 6월 격돌이 완패의 아픔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처럼 양 팀의 전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남미의 축구 왕좌를 가리는 경기인 만큼 메시와 네이마르를 지원하는 전력은 전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올 6월 양국의 친선경기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1월 15일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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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결승서 볼을 다투는 네이마르-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