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팔뚝, 왕 뱃살..부분 ‘통통족’을 위한 스타일 처방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11 08: 49

군살하나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날씬하게 쫙 빠진 몸매는 여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이상향이다. 물론 이런 몸매의 소유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저마다 한군데씩 고민되는 부위가 있기 마련.
예를 들면 상체는 말라서 55사이즈를 입지만 하체가 통통해서 66사이즈를 입는다거나 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듯 어느 한 부위의 콤플렉스 때문에 옷을 입는데 제약을 받거나 괜히 그 부분을 커버하려다 이상한 스타일링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는 많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으로 최대한 완벽한 몸매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두꺼운 허벅지, 통통한 팔뚝이 스타일을 살리는데 장해물이 될 수는 없다. 각각에 맞는 스타일 처방전은 반드시 존재한다.

▲ 최대의 적 팔뚝!
 
여자들의 얄미운 불청객은 바로 출렁이는 팔뚝. 실제로 옷을 입을 때도 팔뚝이 두꺼워 보일까봐 무작정 루즈한 옷을 입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루즈한 핏의 옷은 전체가 본인사이즈로 보여 때에 따라 오히려 팔뚝이 더 두꺼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아이템은 가오리 핏의 상의. 가오리 핏은 가장 신경 쓰이는 팔 부분은 넓고 허리 쪽으로 내려올수록 좁아지는 핏으로 시선을 팔부터 허리까지 다양하게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반면 너무 두껍거나 타이트한 니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니트는 소재자체가 두껍기 때문에 자칫 팔뚝을 더욱 강조해서 더 통통해 보일 수 있다. 니트를 입을 때는 블랙이나 네이비 같은 어두운 톤이나 패턴이 있는 것으로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코끼리 같은 허벅지를 가려줘~
 
신체 중 가장 빼기 힘든 부위 중 한군데가 허벅지다. 요즘처럼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할 때는 더욱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대부분 다리가 두꺼우면 치마를 기피하는 이들이 많은데, 사실 바지보다 스커트를 입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바지는 다리라인을 확실히 보여주는 반면 스커트는 그렇지 않기 때문. 스커트는 살짝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가 다리도 길어 보이면서 날씬해 보인다.
바지의 경우 부츠 컷을 입으면 무릎 밑으로 라인이 퍼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허벅지가 날씬해 보인다. 좀 더 과감하게 스키니 팬츠가 입고 싶다면 옆선이 안쪽으로 디자인 된 것이 시선을 모아주어 좋다. 이때는 상의를 조금 긴 것으로 허벅지를 살짝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도무지 빠지질 않는 내 뱃살~
 
배가 나온 체형은 커버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의외로 방법이 많다. 무엇보다 복부에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장 좋은 아이템은 엠파이어 스타일의 원피스. 바스트 라인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퍼지는 핏으로 시선이 바스트로 모이기 때문에 복부로부터 시선분산효과가 뛰어나다.
재킷의 경우 롱 재킷이나 허리라인이 약간 잘록하게 들어간 것이 날씬해 보인다. 팬츠는 다트나 핀턱이 없는 일자 스타일이 가장 효과적이다.
피치클래식 마케팅 담당자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벨트이다. 대부분 벨트를 착용하면 복부를 압박해 날씬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시선이 벨트에 집중되기 때문에 복부를 더욱 강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허리라인에 착용하는 액세서리는 모두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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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래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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