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콘솔로는 할 수 없는 최고의 PC 게임으로 '디아블로2'를 선택했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콘솔로는 할 수 없는 최고의 PC게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디아블로2'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051명 중 142명(13.5%)의 지지를 얻은 블리자드의 액션 RPG '디아블로2'는 방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게임 시스템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 여러 액션 RPG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폐인양성소', '학점분쇄기', '연락두절' 등 다양한 별칭이 말해주듯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발매 후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차기작 '디아블로3'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2위는 125명(11.9%)의 지지를 받은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가 차지했다. 전작 '스타크래프트'는 세계 판매량의 절반가량이 국내에서 팔릴 만큼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작 출시 후 약 12년만에 더욱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강화된 싱글플레이 모드를 갖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되면서 팬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위에는 파이락시스의 문명5와 '모장'의 '마인크래프트'가 각각 90표(8.6%)를 받아 뽑혔다. '문명5'는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몰입감과 게임성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마인크래프트' 또한 블록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상당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외에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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