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MBC '해를 품은 달' 아역들의 연기가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4일 첫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이날 방송에서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근래에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회에서도 19.9%를 기록, 2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높은 시청률 이면에는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온 여진구, 김유정, 이민호 등 아역들의 물오른 연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해품달' 관계자는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 특히 오늘(11일)부터 본격적으로 세 사람(훤, 연우, 양명)의 비극적인 사랑이 시작되면서 절절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며 "아역들의 연기에 성인 연기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고, 거기에 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성인 연우 역을 맡은 한가인 역시 편집실을 방문해 어린 왕세자 여진구의 연기를 보고 "훤에게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더 이상 서로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왕세자 훤과 연우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훤과 이복형 양명, 연우의 운명적인 삼각관계와 연우와 대제학 일가에 드리워지는 비극의 그림자가 마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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