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득점' 이상범, “최악의 경기 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11 21: 44

"최악의 경기를 했다.“
안양 KGC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KB카드 프로농구에서 3쿼터에서 단 3득점에 그친 것을 비롯해 역대 한 팀 최소득점(41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41-5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이상범 KGC 감독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면서 동부전에 대한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다. 그러나 보니 슛도 안 들어가고 게임이 전혀 풀리지 못했다. 화이트의 디펜스적인 부분도 생각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이상범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두 번의 위기가 오기 마련인데 지금인 것 같다”고 말하며 “8연승 이후 지금까지 4승4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선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게임에 져도 내용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분위기가 좋을 때는 확 올라가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치는 게 있다. 그것을 빨리 바로 잡아서 우리만의 농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nomad7981@osen.co.kr
원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