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린티안스 출신 지넬손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11 23: 02

대구FC가 11일 모아시르 군단의 '삼바축구 시즌 1'을 진두지휘할 마에스트로 지넬손(26)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지넬손은 브라질 명문 코린티안스 출신으로 브라질 선수로는 드물게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고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나며 시야가 넓어 브라질 리그에서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 브라질 U-17 대표팀에 발탁된 이력이 있는 지넬손은 2005년 코린티안스 소속으로 참가한 U-20 파울리스타컵 대회에서 우승에 기여하며 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1군 무대에서 데뷔한 지넬손은 총 33경기에 출전해 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발휘했다.

코린티안스 U-20팀에서의 기록까지 합치면 2005년 시즌 지넬손의 기록은 8골 21도움에 달한다. 당시 지넬손은 팀 동료였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내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으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06년부터 임대 소속으로 타 클럽에서 활약했다.
2007년에는 파라냐 소속으로 출전한 리베르타도레스컵에 출전해 9경기 5골 7도움으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때의 활약으로 지넬손은 약 700만 달러 가량의 해외 이적이 진행됐으나 코린티안스로 복귀 후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2010년 시즌 전체 1부 리그 아바이FC로 이적한 지넬손은 이후 파라냐(임대)를 거쳤으며, 모아시르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대구에 합류하게 됐다. 대구와의 입단 계약에 정식 합의한 지넬손은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한 달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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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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