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의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12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부탁해요 캡틴'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9.4%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10.5%)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윤성(지진희 분)과 홍미주(클라라 분) 두 사람의 베일의 싸인 과거사가 공개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청률은 답보 상태. 11일 방송분은 첫 회 방송(9.2%)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부탁해요 캡틴'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찾을 수 있다. 주인공 지진희의 한결같은 버럭 연기, '꽃보다 남자'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과장된 구혜선의 연기력,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이천희의 어색한 연기가 그 이유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은 자체최고기록 23.2%로 1위 자리를 지켰고, 6.4%를 기록한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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