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신세경, '지붕킥' 비극 결말 패러디 '깨알웃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12 08: 27

MBC 시트콤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에 신세경이 카메오로 출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하이킥3'에는 신세경이 특별 출연했다. 유학을 앞두고 서울에 상경한 신세경은 지갑을 도둑 맞고,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윤계상의 제의로 윤계상의 집에 머물게 된다.
신세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캐릭터를 재연하듯, 집에서 빨래하고 밥하는 식모의 모습을 선사했고, 지원-종석과 함께 '지붕킥' 시절 유행어 '돼지꼬리 땡땡'을 외치며 시청자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또한 윤계상은 치과에 가는 신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를 선물하며, '지붕킥'의 애틋했던 장면을 재연했고, '지붕킥'에서 논란이 됐던 결말도 패러디됐다.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대사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던 지훈(최다니엘)과 세경의 마지막 신이, 유학길에 오르기 위해 공항을 가는 계상과 세경의 자동차 신에서 패러디됐다.
세경은 "언젠가 이 길을 간 것 같다. 바로 어제같기도 하고 먼 옛날같기도 한"이라며 애수에 젖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멀미가..."라고 멀미에 시달리는 반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곧이어 반대편에서 클랙슨을 울리며 차가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들려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결국 그냥 차가 지나는 걸로 마무리돼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14.1%(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 전날 방송(12.5%)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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