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의 결승골을 앞세운 리버풀이 칼링컵 준결승서 맨체스터 시티에 선승을 챙겼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1~2012 칼링컵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지난 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프리미어리그 19 라운드 맨시티전 0-3 패배를 설욕하며 여덟 번째 칼링컵 우승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퇴장당한 콤파니가 결장했으며 리버풀은 인종차별 발언으로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수아레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은 원정경기인 만큼 선수비 후 속공 플레이에 주력했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아게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리버풀은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6명의 수비수를 포진시키는 철벽 방어선을 구축했다. 맨시티의 공격진은 쉴 틈 없이 공격에 나섰으나 문을 닫아걸은 리버풀의 철옹성을 뚫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맨시티는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리버풀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6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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