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트, 왜 '벤치 워머' 구자철 이적 막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12 09: 04

구자철(23, 볼프스부르크)의 하노버 96 이적이 불발됐다.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반대해 무산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SPOX는 하노버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구자철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구자철은 줄곧 볼프스부르크에서 벤치 신세를 지거나 주포지션이 아닌 자리를 소화해왔다.
그러나 마가트 감독의 반대로 인해 구자철의 하노버행이 무산됐다. SPOX는 "하노버가 시도해 온 구자철, 스르잔 라키치, 그리고 패트릭 헬메스 영입에 실패했다. 하노버는 최근 구자철 영입을 추진했으나 마가트 감독의 반대에 부딪쳤다. 마가트 감독은 구자철을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킨 상태"라며 이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의 이적을 막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여름에도 성사 단계까지 갔던 구자철의 함부르크 임대 이적을 막기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에 대한 이적을 막고 있지만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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