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남자 '브리짓 존스' 된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12 09: 23

배우 하정우가 한국판 남자 '브리짓 존스'가 된다.
그간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여 온 하정우가 첫 코믹 로맨스에 도전, 한층 가볍고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돌아온다.
영화는 '공블리'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러브픽션'이다. 극중 하정우는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 역을 맡았다.

주월은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을 만나 연애를 펼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클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남자 브리짓 존스로도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정우가 기존 갖고 있던 강렬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008년 500만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황해', '의뢰인'과 오는 2월 2일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범죄와의 전쟁까지'. 하정우는 주로 남성적이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충무로의 젊은 배우로 꼽혀왔다.
이런 그가 첫 도전하는 코믹 로맨스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매력으로 어필할 예정이다. 연애 초반 활활 타오르다가도 연애 중반이 넘어가며 점점 변화해가는 남자의 리얼한 심리와 연애에 미숙하고 쿨하지 못한 남자의 면모는 실제 사랑을 빠진 남자를 지켜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는 후문이다.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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