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2030세대 강력 추천..박신혜도 '대공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12 09: 48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페이스메이커'가 2030세대 관객들 사이에서 필수관람 영화로 떠올랐다.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록을 끌어올리기 위해 30km만 질주하던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특히 극 중 얼짱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고아라 분)을 통해 2030 세대가 가진 고민과 가치관의 충돌, 정체성의 혼란 등을 고스란히 녹여내 20, 30대 관객층의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은 실력보다는 뛰어난 외모로 주목받는 선수. 시시때때로 연예인 권유를 받기도 하고 네티즌의 큰 관심을 받는 '얼짱 선수' 인생도 나쁘지 않다고 여기던 중 "좋아하는 거랑 잘하는 것 중에 뭐 하면서 살고 싶어?"라는 주만호(김명민 분)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진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청춘 성장통'을 겪게 되는 것. '페이스메이커'는 2030 세대 관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막연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유지원에게 큰 동질감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게 하는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영화를 본 배우 박신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사회를 다녀와서 드는 생각. 나는 지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걸까. 잘하는 것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글을 남기며 영화의 여운을 곱씹기도 했다.
일반 관객들 역시 "같은 20대로서 혼란스런 부분들이 많았는데 해답을 얻어가는 것 같다", "우울한 요즘 내 일상에 가장 용기를 많이 준 영화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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