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나는 가수다' 당시 안면 마비 증상 겪어..."순간 후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12 11: 07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안면 마비 증상을 겪은 바 있어 '나는 가수다' 합류를 후회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1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나는 가수다' 합류 전 아팠었다. 평생 음악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가수다' 첫 방송을 촬영한 것이 퇴원 후 한 달 째 되는 날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뭐든 완벽히 하는 스타일이다. 몇 년 동안 아기를 키우고 집안일, 바깥일을 함께 하니 전체적으로 몸이 나빠졌었다. 면역력이 제로에 가깝고 백혈구 수치도 떨어져 지난 해 신종플루까지 경험했었다"고 털어놨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고 급기야 바이러스가 신경에 침투해 얼굴 근육, 청각 신경, 미각, 구강 신경이 마비가 됐다. 입원 당시 아들이 찾아왔는데 청력이 쇠약해져 '엄마'소리도 못들었다. '음악을 못 만들겠구나'하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달 정도 몸을 추스리고 '나는 가수다'에 합류했는데 나가자마자 1위를 했다. 순간 후회가 생기기도 했다. 몸이 완치되지 않았는데 무리해서 일을 시작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가수다'를 할 당시에도 얼굴 마비와 목 디스크 증상이 왔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윤아는 '나는 가수다' 방송분에서 목에 기브스를 한 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분 좋은 날'에는 자우림 멤버가 출연해 지난 해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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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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