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모델 정서윤 "방송이나 연예계에는 관심 없어요"[인터뷰]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12 15: 04

최근 모터쇼, 게임쇼, 런칭쇼 등 각종 큰 쇼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고 활약 중인 모델 정서윤을 만났다.
프리랜서 모델이 직업인 정서윤은 레이싱 소속팀으로 들어가 모델로서 활동해야 할지 고민의 기로에 서있다. 레이싱 모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벗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모델로서의 활동은.

"일반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을 하자니 좀 어중간하다. 좀 애매해서 고민이 많다. 레이싱 소속팀으로 모델로 활동을 해야 하나 생각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지가 안 좋아질 우려도 있다."
모델의 꿈은.
"사실 모델이 꿈은 아니었다. 모델일은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처음 시작했다. 한 대형 영화관의 게임업체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거기서 기술 감독의 인연으로 음료 CF도 찍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취직이나 결혼을 꿈꿨다. 회사 다니다가 모델 쪽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깐 모델 일을 하게 되더라."
전업계기.
"회사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델 일을 해보니깐 승부욕도 생겼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오히려 더 재밌게 즐기려고 한다. 그러나 이 생활을 평생 하고 싶지 않다. 현모양처가 꿈이다."(웃음)
방송에는 관심이 없나.
"방송이나 연예계에는 관심이 없다. 관심이 있었을 때도 있었지만, 예쁜 사람들이 정말 많다.(웃음) 내가 하고 싶은 거랑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반인들 속에서 제품 홍보나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연예인처럼 유명해지고 싶은 것과는 다른 욕심이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악성댓글이다. 악플을 보면 연예인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알 것 같다."
일하면서 뿌듯하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일을 하면서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것. '괜찮은 모델이다'는 평가를 받을 때다. 잘 하면 다시 그 모델을 찾게 된다. 또 사진도 마음에 들게 나왔을 때 정말 뿌듯하다."(웃음)
자신의 연애관은.
 
"나는 그동안 환상 속에서 살았다.(웃음) 예전에는 외적으로 멋진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그런 틀을 버리고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올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 포부.
"내 팬카페도 있다. 몇 안 되는 분들이 있는데 사진 찍으러 일부러 보러 와주고 그런다. 그래서 활동을 많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올 한 해 만이라도, 활동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하고 싶다. 레이싱이나 광고 런칭쇼, 촬영, MC 쪽 모두 기회가 되면 다방면으로 열심히 일하고 싶다. 그래서 인지도도 많이 쌓고 싶다. 연말에 돌아봤을 때 후회스럽지 않은 한해가 되는 것이 올해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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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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