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OCN ‘특별수사본부TEN(이하 TEN)’의 이승영 감독이 주연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승영 감독은 마지막 촬영을 끝마친 후,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 해준 연기자 전원에게 진심으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연기자들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주상욱과 김상호는 100점 만점에 100점, 조안과 최우식은 150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조안과 최우식이 기대 이상으로 정말 훌륭하게 소화해줬다”며 “조안은 그전에는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이제는 신뢰하는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배우 김상호가 연기한 백도식 역을 꼽았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해서 ‘백독사’라는 별명을 지닌 24년 차 베테랑 형사 백도식 캐릭터는 특유의 수사 촉과 발로 뛰는 수사기법으로 ‘수사반장이 최불암을 잇는 가장 전형적인 한국형 형사’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백도식이란 캐릭터 자체가 인생의 두께가 매우 두터운 인물이라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김상호 씨의 연기력이 더해져 더욱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제목 때문인지, 전에 작업한 수사물 드라마 ‘별순검’ 때보다 ‘TEN’이 10배 정도 작업하는데 힘들었던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청자들에게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EN’의 마지막 회 ‘최종회 Part2’ 편은오는 13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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