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의 이규한, 서유정의 소주키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4일 방송될 '내일이 오면' 22회 방송분에서 현숙(서유정 분)과 함께 소주를 마시던 일봉(이규한 분)이 그녀에게 자신의 답답한 신세를 한탄하다가 어느새 술에 취한 채 키스까지 하게 되는 것.
지난해 12월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 촬영에서 이규한과 서유정은 평소 처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단번에 감독의 'OK사인'을 이끌어냈다.

이규한은 "극 중 현숙 누나에게 키스를 한건 일봉의 마음에 어느 정도 누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구나 형 진규가 현숙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랬기 때문에 좀 난감한 입장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번을 기회로 둘이 좋아할 수 있도록 일봉이 나서서 도와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한은 자신을 둘러싼 향후 전개에 대해 "일봉이 많은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아서 부모님께 구박받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봉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운이 좋아서 성공한다면 나와 비슷한 상황의 시청자분들께도 희망적으로 비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개천에서 용났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조만간 나와 새롭게 인연을 쌓아갈 예쁜 유진(박세영 분)이 등장하는데, 앞으로 그녀와도 밝으면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내일이 오면' 이규한, 서유정이 소주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14일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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