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이나영·공효진, 2월 극장가 女배우들이 몰려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12 16: 56

지난해 말부터 1월까지 남자영화가 극장가를 뒤덮은 반면 2월은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영화 ‘파파’의 고아라, ‘하울링’의 이나영, ‘러브픽션’의 공효진이 그 주인공이다. 색다른 매력의 여배우 3인방이 스크린을 점령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파’에서 고아라는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뭉친 컬러풀 6남매의 첫째 준으로 변신해 다재다능한 매력은 물론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준은 춤부터 노래까지 슈퍼스타의 재능을 지녔지만 가족보다 가수의 꿈이 소중했던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자신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한 캐릭터이다. 고아라는 춘섭(박용우)과 5남매 앞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모습부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여린 내면까지 성숙한 연기력으로 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파파’의 음악감독 김형석은 “고아라는 뛰어난 배우이자 가수다.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은 물론 배우답게 감정까지 풍부한 아티스트”라며 고아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나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범죄 수사극 ‘하울링’에서 어떤 여형사의 모습을 보여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울링’에서 이나영은 뛰어난 직감과 근성으로 섬세한 수사를 펼쳐나가는 신참 여형사 은영으로 열연했다.
공효진은 코믹 로맨스 ‘러브픽션’으로 공블리한 매력을 잠시 벗고 쿨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낸 리얼 연애담 ‘러브픽션’에서 공효진은 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린 지 오래인 현실적인 연애관의 소유자 희진으로 분해 솔직 당당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배우 3인방의 각기 다른 매력이 담겨있는 영화 ‘파파’, ‘하울링’, ‘러브픽션’은 2월 극장가를 각양각색의 재미로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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