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과로로 쓰러져 입원한 가운데, 바다 측이 "뮤지컬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바다 측은 12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바다가 지난 10일 피로 누적으로 쓰러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바다는 주말에 퇴원해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서길 희망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건강을 위해 좀 더 쉬라고 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가 뮤지컬 준비와 공연으로 정말 바쁜 생활을 했다. '미녀는 괴로워'가 바로 끝나는 일정도 아니고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데, 장기적인 것인 만큼 몸 생각을 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에 무리해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가 또 다시 쓰러지면 관객이나 바다에게 모두 피해가 간다"고 전했다.

또 "바다의 몸 생각을 먼저 해서 일단은 더 휴식을 취하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퇴원 날짜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바다와 전혜선의 더블 캐스팅으로 하루 2회 진행되고 있다. 이 둘은 하루 한 번씩의 공연으로 무대에 섰었다. 하지만 바다의 입원으로 하루에 2회를 모두 전혜선이 서야하는 상황이다.
바다의 몸 상태에 따라 뮤지컬 복귀시기가 정해질 때까지는 전혜선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해 바다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이에 소속사 측은 "몸 상태와 바다의 의지를 고려해 최대한 좋은 쪽으로 대안을 짜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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