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흥행의 법칙을 보이고 있어 영화 '페이스메이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페이스메이커'는 남을 위해 30km만 달려야 했던 마라톤 페이스메이커가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국가대표'와 스포츠라는 공통된 소재 이외에도 큰 올림픽 경기를 몇 개월 앞두고 개봉했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1월에 개봉해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7개월 앞두고 개봉했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경기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스크린에 담아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실제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과거에 비해 여자 핸드볼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비인기 종목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기도 했다.
또한 199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겪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다룬 '국가대표'도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5개월 앞둔 시점에 개봉해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페이스메이커' 역시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흥행의 수순을 따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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