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우즈벡과 평가전, 전주 개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13 09: 53

오는 2월 2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최강희호의 친선 경기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다.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2월 2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를 전주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초 전주는 지난해 6월 7일 가나와 친선경기가 열린 관계로 우즈베키스탄전 개최지에서 제외, 부산과 울산 등이 개최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A대표팀 감독에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취임하면서 상황은 변했고, 결국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개최하기로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 전북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전북 도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레 A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전주를 떠나게 됐다.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전주서 개최할 경우 제대로 된 '전주 고별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전제했지만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전의 경우 이미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통보가 됐고 우즈베키스탄전의 경우에는 최강희 감독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즈베키스탄전 전주 개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한편 지난 지난해 전주서 열린 가나와 친선 경기에는 4만 1271명의 관중이 찾아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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